제80장 폴라에 대한 책임 묻기

소피아는 밖에서 조용히 기다렸고, 가끔 안에서 들려오는 희미한 목소리들만 들렸다.

집사가 지팡이를 들고 서재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았을 때 그녀의 표정이 미세하게 흔들렸지만, 그녀는 침묵을 지킨 채 냉담하게 기다렸다.

안에서 간헐적으로 들려오는 딜런의 분노에 찬 추궁 소리도 그녀의 감정에 조금의 파문도 일으키지 못했다.

어쩌면 한때는 재커리에게 동정심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소피아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고, 그녀의 시선은 차갑고 냉담했다.

소피아는 딜런의 처벌이 전적으로 정당하다고 믿었다.

폴라가 자신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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